moverock

Sunday, October 29, 2006

Kong Lavring

난 니가 참 좋다.

1. 바이킹의 후예.

덜시머 하나, 전기기타 하나, 저녁 노을을 배경으로 서있는 고목이
아름답게 그려져 있는 앰프 하나, 노르웨이의 포크 그룹 Kong Lavring의
데뷔 음반 커버에는 위와 같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 같은 아름다운 커버는, 이 음반의 성격을 말해주고 있기도 한데,
유명한 노르웨이의 포크 그룹인 Folque 에서 덜시머와 기타를 연주했던
Jorn Jensen은 어쿠스틱 취향의 Folque 사운드 보다 조금 더 강력한
사운드를 구사하는 그룹을 결성하기 위해 1976년 Folque 를 탈퇴하고
제 2의 Fairport Convention 을 추구하며 새로운 그룹 Kong Lavring을
결성하게 된다.

이렇게 결성된 그룹 Kong Lavring은 그들이 추구하는 사운드를 대변하는
아름다운 커버가 그려진 데뷔 음반을 발표하였다. 이 음반은 싸이키델릭한
요소를 첨가한 포크 음악으로 채워진 음반인데, 다소 투박한 남성 보컬과
대단히 아름답고 감미로운 여성 보컬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음반
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름답고 나긋 나긋한 포크 음악을 찾는다면, 데뷔 음반은 권고하고
싶지 않으며, 그보다는 이들의 두번째 음반을 들어보는게 더 좋을것이다.



Kong Lavring : 1976년 노르웨이에서 결성
Liv Nelle Solberg - Vocal, Melodika
Jorn Jensen - Vocal, Dulcimer, Mandolin, Krumhorn, Guitar
Per Ladegaard - Guitar, Mandolin, Dulcimer
Geir Holmsen - Bass
Arne Hagensen - Drum
Marit Jordbrak - Vocal

주요 활동 :
1977년 - 첫번째 음반 Kong Lavring 발표
1978년 - 두번째 음반 Den 2den 발표 이후 그룹 해산

한마디 :
포크 음악에 익숙치 않을 경우 싸이키델릭한 성향이 강한 데뷔 음반의
사운드에 거부감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음반이자 그룹의
마지막 음반인 Den 2den는 이전 음반 보다 다소 부드러운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어, 데뷔 음반에 거부감이 들었던 분들도 친밀감을 느낄만한
곡들이 수록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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